작성일 : 2025.09.11 09:15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연합뉴스)
미 이민당국이 미국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현장을 급습해 다수의 불법체류 의심자를 체포한 가운데,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들이 대한항공 전세기를 통해 12일 귀국한다.
항공업계와 외교부에 따르면 애틀랜타발 대한항공 전세기 KE9036편은 12일 오후 3시5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전세기에는 우리 국민 316명과 외국 국적자 14명이 탑승한다. 외국인은 중국인 10명, 일본인 3명, 인도네시아인 1명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투입된 항공기는 좌석 368석 규모의 보잉 747-8i 대형기로, 애틀랜타에서 인천까지 비행 시간은 약 15시간20분이 소요된다. 당초 전세기는 11일 현지에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미국 측 사정으로 하루 늦춰졌다.
외교부는 현재 구금된 우리 국민이 총 317명으로 확인됐으며, 이 가운데 1명을 제외한 전원이 귀국길에 오르게 됐다고 밝혔다. 성별로는 남성 306명, 여성 10명이 포함됐다.
이번 사태는 지난 4일 미 주류·담배·총기·폭발물단속국(ATF) 애틀랜타 지부가 주도한 합동 단속에서 비롯됐다. 단속에는 국토안보수사국(HSI), 연방수사국(FBI), 마약단속국(DEA), 이민세관단속국(ICE), 조지아주 순찰대 등 여러 기관이 참여했으며, 불법체류 혐의로 450여 명이 체포됐다. 이 가운데에는 조지아주 브라이언카운티에서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 건설 중인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에 파견된 한국인 근로자 30여 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귀국 이후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실관계 확인과 필요한 영사 조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항공업계는 대규모 구금자 송환을 위해 대한항공 전세기를 긴급 투입한 것은 신속한 귀국과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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