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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로케이, 올해 12월 모바일 체크인 도입…4년 만에 ‘종이 탑승권 시대’ 마침표

작성일 : 2025.10.17 15:07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사진=에어로케이 제공)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올해 12월을 목표로 모바일·온라인 체크인 서비스를 도입한다. 2021년 취항 이후 4년 동안 공항 카운터 수속만 제공해왔던 에어로케이가 디지털 전환에 나서며, 탑승 절차 간소화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셈이다.

그동안 에어로케이는 국내 항공사 중 유일하게 온라인 체크인 기능을 지원하지 않아 이용객 불편이 지속됐다. 최근에는 취항 2주 만에 온라인 체크인을 도입한 신생 LCC 파라타항공과 비교되며, 변화가 늦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특히 추석 연휴 등 성수기에는 청주공항 내 에어로케이 카운터에 긴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이용객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모바일 체크인은 어디서 하나” “왜 종이 탑승권만 발급되느냐”는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실제로 청주~삿포로 노선을 이용한 한 승객은 “가족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 평소보다 훨씬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했다”고 불편을 호소했다.

현재 국내 주요 항공사 대부분은 이미 웹 또는 모바일 체크인을 기본 서비스로 제공 중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 LCC들도 탑승권을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일부 항공사는 비대면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공항 카운터 발권 시 수수료를 부과하기도 한다.

유럽의 라이언에어·위즈에어 등 해외 항공사들은 공항 수속 시 20~50유로(약 3만~8만원)의 수수료를 부과해 모바일 체크인을 사실상 기본 서비스로 정착시켰다. 국내에서도 에어서울, 제주항공,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이 국내선 카운터 발권 수수료를 운영 중이다.

에어로케이는 온라인 체크인 도입이 늦어진 배경에 대해 “항공 예약·탑승 시스템 교체 과정에서 기술적 지연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7~8월 시스템 전환을 완료했으며, 현재 웹 체크인 구축을 진행 중”이라며 “연내 국내선 노선부터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국제선의 경우 각국 출입국 인증 제도 차이로 인해 도입 시점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에어로케이는 “기술적 안정성과 국가별 보안 요건을 충족한 이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온라인 체크인 도입 이후에도 별도의 오프라인 수수료는 부과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유류할증료 등으로 이미 고객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기존 요금 체계는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라며 “우선 국내선에서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을 확립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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