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9,454만 명으로 기록 경신… 일본 노선 2,731만 명·중국 노선 22% 급증
작성일 : 2026.01.10 15:44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지난 해 국내 공항을 이용한 항공 여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기록을 뛰어넘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의 실시간 항공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산한 항공 여객 수는 1억 2,479만 3,082명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2019년의 1억 2,336만 명을 약 1.2퍼센트 상회하는 수치이며, 전년 대비 3.9퍼센트 증가한 결과다.
특히 국제선 여객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국제선 이용객은 전년 대비 6.3퍼센트 늘어난 9,454만 8,031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썼다. 지역별로는 엔저 현상과 소도시 노선 확대로 일본 노선 승객이 2,731만 명에 달해 전년 대비 8.6퍼센트 증가했다. 중국 노선 또한 비자 면제 조치와 단체 관광 재개에 힘입어 1,680만 명을 기록, 전년 대비 22퍼센트 급증하며 2019년 대비 91퍼센트 수준까지 회복했다.
항공사별로는 공격적으로 기재를 도입한 신생 및 중견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약진이 눈에 띄었다. 에어로케이는 1년 새 승객이 75.4퍼센트 급증하며 150만 명을 기록했고, 이스타항공(59.7퍼센트 증가)과 에어프레미아(42.3퍼센트 증가)도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반면 안전 사고와 화재 여파로 운항편을 축소했던 제주항공(9퍼센트 감소)과 에어부산(7.4퍼센트 감소)은 이용객이 줄어들며 희비가 엇갈렸다.
대형 항공사(FSC)인 대한항공은 1,914만 명(8.2퍼센트 증가), 아시아나항공은 1,215만 명(1.3퍼센트 증가)을 실어 나르며 안정적인 수요를 유지했다. 업계에서는 안전성 이슈로 인해 일부 수요가 대형 항공사로 이동한 점도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단거리 노선의 견고한 수요와 신규 항공사들의 좌석 공급 확대가 맞물려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며 “올해는 파라타항공 등 신생 항공사들의 본격적인 가동과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 등이 시장의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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