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9,271만 명·일반열차 5,353만 명 탑승… 전년 대비 144만 명 증가 성과
작성일 : 2026.01.17 10:50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코레일은 지난 2025년 한 해 동안 철도를 이용한 고객이 총 1억 4,624만 명으로 집계되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4년 기록인 1억 4,480만 명 대비 약 144만 명이 증가한 수치로, 대한민국 철도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열차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코레일 제공]
세부 이용 현황을 살펴보면 고속열차인 KTX 이용객은 9,271만 명에 달했으며,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 이용객은 5,353만 명을 기록했다. 연중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날은 수능 시험 이후 첫 주말이었던 11월 15일(토)로, 하루 동안 무려 55만 명이 열차를 이용해 이동했다.
역별 이용객 순위에서는 서울역이 일평균 12만 명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동대구역(5.2만 명), 대전역(5.1만 명), 부산역(4.9만 명), 용산역(4.1만 명) 순으로 집계됐다. 가장 활발한 이동이 이루어진 구간은 서울~부산 구간으로 연간 776만 명이 이용했으며, 서울~대전(574만 명)과 서울~동대구(498만 명) 구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러한 역대 최대 수송량 달성에는 동해선, 교외선, 목포보성선 등 신규 노선 확대에 따른 지역 간 연결성 강화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지난해 1월 운행을 시작한 동해선(강릉~부전)은 12월 말 KTX-이음이 추가 투입되며 소요 시간을 5시간에서 3시간대로 단축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20년 만에 재개통한 교외선(대곡~의정부)과 남도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목포보성선 또한 지역 경제와 이동권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중앙선과 강릉선의 서비스 확대도 돋보였다. 중앙선(청량리~부전)은 운행 횟수를 기존 대비 3배 늘린 18회로 증편하고 신규 정차역을 확대해 접근성을 높였으며, 강릉선 역시 KTX-이음을 증편해 공급 좌석을 하루 1,524석 늘리는 등 관광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했다.
외국인 철도 이용객의 급증도 주목할 만하다. 방한 외국인을 위한 철도 서비스 강화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외국인 이용객은 606만 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60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코레일은 전국 148개 역에 해외 카드 결제가 가능한 신형 자동발매기 310대를 도입하고, 모바일 앱 ‘코레일톡’의 지원 언어를 7개로 확대하는 등 디지털 다국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IT 기술을 활용한 고객 편의 서비스도 진화했다. 코레일톡을 통해 승객이 직접 좌석을 변경하거나 환승역을 지정할 수 있는 셀프 서비스가 도입되었으며, 홈페이지를 통한 단체 승차권 원스톱 발권 시스템도 구축됐다. 특히 ‘코레일톡 셀프 좌석 변경’ 서비스는 이용 건수가 승무원을 통한 변경 대비 2배 이상 높게 나타나며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차성열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국내외 이용객들의 뜨거운 성원 덕분에 역대 최대 이용 실적이라는 뜻깊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로 열차 운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국민의 이동권 향상과 철도 서비스 경쟁력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Airnews Spo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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