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 3,811억 원으로 전년비 5.5% 감소… 달러 강세 및 공급 경쟁 심화 직격탄
작성일 : 2026.01.21 15:02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진에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여객을 수송하며 외형 성장을 이뤄냈으나, 치솟는 환율과 불안정한 대외 경제 환경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적자로 돌아섰다.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1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간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실적에 따르면 매출은 1조 3,811억 원으로 2024년 대비 5.5% 감소했으며, 영업손실 163억 원, 당기순손실 88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3년 만에 기록한 이번 영업이익 적자는 달러 강세에 따른 환율 상승과 소비자 여행 심리 위축, 항공사 간 공급 경쟁 심화로 인한 판매가 하락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하고 여객 수송 실적은 눈부셨다. 지난해 진에어를 이용한 국내외 여객은 총 1,124만 명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인천∼이시가키, 제주∼타이베이 등 신규 노선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운항 효율성을 높여 수지 방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진에어는 올해 중·단거리 해외 노선을 중심으로 수익 구조를 재편하고, 고효율 신규 기재를 도입해 원가 경쟁력을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올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항공 여객 성장률을 7.3%로 전망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긍정적인 만큼, 노선별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적기 공급 운영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항공 여객 수요의 견조한 증가세가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수익성 분석을 통해 내실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며 “최우선 가치인 절대 안전 운항 체계를 확고히 하는 동시에, 내년 1분기로 예정된 통합 LCC(저비용항공사) 출범 준비를 차질 없이 이행해 동북아 최고 LCC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Airnews Spo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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