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부터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시행 예정… 3종 바이러스 검사 결과 문자 통보
작성일 : 2026.01.22 10:14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질병관리청이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급증과 항공사 터미널 이전 등 변화된 공항 환경에 대응하여 국가 방역의 최전선인 검역 체계를 정밀 점검하고 미래 감염병 위기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섰다.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김기남 질병관리청 차장은 1월 20일 화요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내 검역 현장과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등을 직접 방문하여 전반적인 공항 검역 대응 체계를 점검하였다. 이번 현장 방문은 오후 1시부터 4시 20분까지 국립인천공항검역소에서 진행되었으며, 김기남 질병관리청 차장을 비롯해 윤현덕 국립인천공항검역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방문단은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의 검역 구역 전반과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 시설을 돌며 운영 현황을 살폈다. 특히 이번 점검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이용객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과 지난 1월 14일 단행된 아시아나항공의 터미널 이전(제1터미널에서 제2터미널로 이동)에 따른 공항 운영 환경 변화를 반영하여 검역 대응 체계를 재정비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 4일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이용객은 총 23만 9,530명을 기록하며 2001년 개항 이후 일일 기준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처럼 막대한 유동 인구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해외 감염병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검역소의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김 차장은 감염병 위기 상황 발생에 대비해 마련된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의 시설과 운영 현황도 집중적으로 점검하였다. 지난 2011년 11월에 설립된 중앙검역의료지원센터는 국가 격리 시설로서 음압 격리 시설과 병원체 검사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감염병 의심자 등이 병원체 검사 결과가 최종 확인되기 전까지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핵심 시설이다.
아울러 지난해 12월 발표된 ‘여행자 건강 중심 검역 체계 구축 추진(안)’에 따른 세부 실행 계획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오는 2월부터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여행자 호흡기 감염병 검사 서비스 사업이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는 해외 입국자 중 1급 검역 감염병과 역학적 연관성은 없으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 중 희망자에게 검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검사 대상은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COVID-19, 인플루엔자 A/B 등 총 3종의 바이러스이며, 검사 결과는 대상자에게 문자로 통보된다. 이는 규제와 감시 중심의 검역에서 벗어나 여행자의 건강을 우선시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검역 체계로의 전환을 의미한다.
김기남 질병관리청 차장은 현장에서 “인천국제공항은 해외 감염병 유입을 차단하는 국가 방역의 최전선으로 국립인천공항검역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급변하는 공항 환경과 미래 감염병 위기 상황 속에서도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철저히 지킬 수 있도록 현장 검역 체계 준비와 시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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