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항공사 지원 예산 63% 증액 편성… 정책 노선 및 인바운드 수요 유치 총력
작성일 : 2026.01.25 01:49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이 대구국제공항의 고질적인 탑승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선 노선 확대를 위한 핵심 기반 시설인 ‘스윙 브릿지’ 운영을 본격화한다.

[사진=한국공항공사 제공]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은 대구국제공항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 탑승교를 직접 연결하는 통로인 ‘스윙 브릿지’를 오는 23일부터 정식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스윙 브릿지는 국내선과 국제선 터미널에 각각 설치된 탑승교를 복도형 구조물로 연결한 시설로, 공항 운영 효율을 높이고 항공기 운항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전격 도입됐다.
이번 시설은 총면적 127.72㎡, 길이 63m 규모로 조성됐으며, 지난해 5월 설계를 시작해 12월 말 설치를 완료했다. 이후 관계기관의 인허가 절차를 거쳐 이번에 공식 개통하게 됐다. 공사 대구공항 관계자는 “스윙 브릿지는 단순한 연결통로를 넘어 국제선을 확대할 수 있는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및 항공사와 긴밀히 협력해 대구국제공항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대구공항은 피크 시간대 항공편이 집중되면서 탑승교 부족 문제가 반복적으로 발생해 왔다. 이로 인해 항공기 위치 변경(토잉)이나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정시 운항에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스윙 브릿지 도입으로 탑승교 간 유연한 운영이 가능해졌다. 공사는 이를 통해 터미널 혼잡 완화, 항공기 정시성 확보, 지상조업 효율 향상, 여객 탑승 대기시간 단축 등 전반적인 공항 운영 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시설 확충과 더불어 이용객 서비스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수요 확대에 맞춰 짐 배송 서비스 운영 시간을 기존 오전 6시에서 오전 5시로 앞당겨 조기 운영하는 등 공항 이용객의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 이러한 서비스 개선과 운영 효율화 조치를 병행해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대구공항의 국제선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 외항사를 중심으로 신규 취항 문의가 증가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은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 및 동남아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당 노선의 예약률은 이미 90%를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국제선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광역시의 정책적 지원도 한층 강화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10월 ‘대구국제공항 활성화 지원 조례’를 개정해 항공사 지원 대상과 범위를 넓혔으며, 2026년 항공사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약 63% 증액한 8억 5,000만 원으로 편성했다. 신규 노선의 조기 정착을 위한 최소 운항 기간 단축, 기존 노선의 경쟁 촉진, 정책 노선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인센티브 강화가 주요 골자다.
현재 대구시는 오사카, 칭다오, 청두, 가오슝 등 12개국 17개 국제 정책 노선을 중심으로 중화권과 일본 노선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과 대구시는 향후 항공사 유치 전략 회의 개최, 인센티브 제도 운용, 기반 시설 확충 등을 통해 국제선 운항 확대와 지역 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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