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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英 스카이포츠와 AAM 통합 플랫폼 개발… 글로벌 시장 선점 ‘가속’

‘드론쇼코리아 2026’서 MOU 체결… 대한항공 ACROSS와 스카이포츠 VAS 기술 결합

작성일 : 2026.02.27 13:33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대한항공이 영국의 첨단항공모빌리티(AAM) 인프라 전문 기업인 스카이포츠 인프라스트럭처(Skyports Infrastructure, 이하 스카이포츠)와 손을 잡고 미래 도심항공교통의 핵심인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통합 운영 플랫폼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사진=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은 지난 26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드론쇼코리아(DSK) 2026’ 현장에서 스카이포츠와 eVTOL 통합 운영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명식에는 김경남 대한항공 항공기술연구원장과 안킷 다스(Ankit Dass) 스카이포츠 최고기술경영자(CTO)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미래 항공 교통 시스템 구축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다.

​eVTOL은 전기 에너지를 동력원으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체로, 기존 헬리콥터 대비 소음이 100배 이상 적어 도심 운용에 최적화된 미래형 항공기로 주목받고 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eVTOL 운용을 가능케 하는 차세대 통합 운영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각사가 보유한 독보적인 기술력의 융합이다. 대한항공은 자체 개발한 AAM 운항 및 교통 관리 시스템인 ‘ACROSS(Air Control And Routing Orchestrated Skyway System)’를 제공하며, 스카이포츠는 버티포트(이착륙장) 운영 자동화 시스템인 ‘VAS(Vertiport Automation System)’를 투입한다. 이를 통해 승객이 버티포트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보안 검색, 항공기 탑승, 목적지 도착 및 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끊김 없이 총괄하는 엔드투엔드(End-to-End) 운영 솔루션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이 개발한 ACROSS는 AAM 기체는 물론 드론, 헬기 등 저고도 운항 항공기의 비행 경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여 교통 흐름을 최적화하고, 비상 상황 시 즉각적인 대체 경로를 제공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국토교통부의 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사업을 통해 ACROSS의 우수한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스카이포츠는 전 세계 주요 거점에 버티포트 네트워크를 구축 중인 글로벌 선도 주자다. 올해 안에 두바이에서 상용 버티포트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며, 아부다비와 미국 뉴욕 맨해튼 헬리포트의 AAM 전환 작업 등 독보적인 인프라 구축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러한 스카이포츠의 글로벌 인프라와 자사의 관제 기술을 결합해 세계 최초 AAM 상용화 지역에서의 공동 실증 및 파일럿 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AAM 서비스의 원활한 구현을 위해 공항 역할을 하는 버티포트와의 긴밀한 연동은 필수적”이라며 “글로벌 인프라 선도 주자인 스카이포츠와의 협업을 통해 급성장하는 글로벌 AAM 시장에서 독보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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