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Home > 항공

청주공항 ‘연 이용객 500만’ 눈앞… 정부, 지방공항 직항 국제선 대폭 확대

‘방한관광 대전환’ 전략 발표… 지방공항 전용 운수권 설정 및 슬롯 즉시 배정

작성일 : 2026.03.03 21:22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중부권 거점 공항인 청주공항은 전국 4위권 공항으로 자리 잡은 데 이어 연간 이용객 5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뒀다. 정부는 25일 1차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열고 '방한관광 대전환 및 지역관광 대도약' 전략을 발표했다.

이 전략에는 지방공항을 방한 관광의 입국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방공항으로 직항하는 국제선을 대폭 확대한다는 방안이 담겼다. 이를 위해 지방공항 전용 국제항공 운수권을 설정하고 김해~청주공항의 슬롯(시간당 항공기 이·착륙 횟수)이 확대될 경우 인바운드 노선을 즉시 배정하기로 했다.

​[사진=청주공항 제공]

​현재 청주공항은 시간당 슬롯이 기존 6~7회에서 7~8회로 늘어났지만 민군 복합 공항이란 한계로 제한돼 있다. 이에 충북도는 항공기를 세워 두는 공간인 주기장 확충에 힘을 쏟고 있다. 이곳이 부족하면 슬롯이 떨어져 노선을 늘릴 수 없고 이용객 감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슬롯 확대뿐 아니라 지방공항의 국제선 신규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특전도 제공할 방침이다. 공항시설 사용료 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이 대표적이다. 지방공항 확대 정책에 맞춰 관광 마케팅은 지역 중심으로 전환된다. 지방공항 직항 노선과 전세기 유치와 연계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지역 권역별 특화 홍보를 강화해 인바운드 관광의 지역 거점화를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항에서 지방 주요 거점까지의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해 KTX 사전 예매 기간을 기존 1개월 전에서 더 앞당기는 방안도 추진하며, 충청~강원권 등을 연결하는 심야 공항버스 노선은 4개 신설한다. 출입국 제도는 더 개방적으로 바뀐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3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에게는 무비자를 시범적으로 시행한다. 이처럼 정부가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나서면서 청주공항은 더욱 고공비행할 수 있는 기회를 맞게 됐다. 해마다 늘어나는 항공수요를 충족하기 위한 시설 개선이 진행 중인데다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사업은 사전타당성조사를 앞두고 있다. 시설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은 주기장 확충, 제2주차빌딩 건축, 국내선 및 국제선 여객터미널 확장 등이다.

​항공기 조류충돌 사고 예방을 위해 조류탐지 레이더도 설치된다. 이 레이더는 조류의 규모와 이동 경로를 감지해 관제사와 예방 인력에 정보를 제공한다. 청주공항 민간 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 사업은 올해 상반기 사타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소요 기간은 1년이며 경제성이 높다는 결론이 도출되면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35년까지 총사업비 1조 5,313억 원을 투입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활주로 1본(3,200m), 평행유도로(3,200m), 연결유도로(1,240m)가 건설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청주공항 연간 이용객은 2024년에 이어 400만 명을 돌파했다. 2025년 1월부터 12월까지 466만 9,956명이 이용했다. 국제선은 194만 2,061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으며 국내선은 272만 7,895명으로 집계됐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기사 제보 받습니다]

한국항공신문에서는 독자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항공과 관련이 있는 뉴스,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바로가기

[저작권자ⓒ 한국항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irnews Spon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