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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에서 체험으로… 경복궁의 대담한 실험

작성일 : 2026.04.16 13:18 작성자 : 임향숙 (uumedia@naver.com)

경복궁 생과방이 단순한 관람 공간을 넘어 역사와 감정을 체험하는 무대로 변신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오는 27일~내달 3일까지 특별 프로그램 ‘유주, 생과방의 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조선 6대 임금 단종의 생애와 유배 서사를 미식 체험과 결합해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관람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체험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로 기획됐다.

특히 어수리죽 등 단종의 이야기와 연결된 식재료를 활용해 역사적 의미를 음식으로 전달한다. 왕실 별식을 만들던 생과방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다.

프로그램은 해설과 식사, 감정 공유로 이어지는 구성으로 약 1시간 10분간 진행된다. 관람객은 단종의 삶을 따라가며 이야기를 듣고, 음식을 체험하고, 감정을 나누는 과정을 경험하게 된다.

이 같은 시도는 궁궐이 단순한 유산 전시 공간을 넘어 ‘살아있는 문화 공간’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역사를 감각적으로 전달해 대중과의 거리도 한층 좁혔다는 분석이다.

어수리죽 한 그릇은 단순한 음식이 아닌 과거와 현재를 잇는 매개로 작용한다. 이를 통해 관람객은 역사적 인물의 아픔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경험을 하게 된다.

전문가들은 체험형 콘텐츠가 문화유산 활용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감각적 요소를 접목한 프로그램이 궁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는 것이다.

향후 세종대왕이나 정조 등 역사 인물의 이야기와 음식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확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식과 결합한 역사 콘텐츠의 잠재력이 주목받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프로그램을 계기로 궁궐의 역사적 서사를 보다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국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유산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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