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6.05.22 12:53 작성자 : 한채현 (winch1007@naver.com)
K뷰티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화장품 무역흑자 100억달러 시대를 열었다. 미국·유럽·중동 시장에서 수출이 급증하며 한국은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올라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처음으로 101억달러를 돌파했다.
가장 눈에 띈 변화는 미국 시장이다. 대미 수출은 22억달러로 15% 증가하며 처음으로 최대 수출국 자리를 차지했다. 반면 중국 수출은 감소세를 보이며 2위로 밀려났다.
K뷰티의 ‘탈중국’ 흐름은 유럽과 중동에서도 확인됐다. 폴란드 수출은 2배 이상 늘었고 UAE 수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떠올랐다.
수출 대상국 역시 200개국을 넘어섰다. 업계에서는 K뷰티가 더 이상 아시아 중심 브랜드가 아니라 글로벌 소비 시장 전반을 장악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킨케어 중심의 기초화장품은 전체 수출의 약 75%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색조화장품 역시 해외 MZ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며 존재감을 키웠다.
국내 생산 규모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선두를 지킨 가운데 에이피알은 생산액이 급증하며 업계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정부는 글로벌 규제 강화에 대응해 수출 지원과 전문인력 양성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9월에는 국제 화장품 규제기관장 회의도 국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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