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영 총장·우즈벡 교통부 장관 현지 면담… 비행훈련센터 및 항공안전보안센터 구축 시동
작성일 : 2026.05.22 15:20 작성자 : 한유정 (U9.onair24@gmail.com)
한국항공대학교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앙아시아 항공산업 협력 확대에 나선다고 밝혔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총장은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장관과의 현지 면담을 통해 우즈베키스탄을 해당 지역 항공산업의 핵심 허브로 성장시키기 위한 단계별 협력 방안을 최종 확정 지었다.

[사진=한국항공대학교 제공]
허희영 총장은 지난 4월 2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교통부 본청을 전격 방문해 일홈 마흐카모프(Ilkhom Mahkamov) 교통부 장관과 고위급 면담을 가졌다. 이번 면담에서 양측은 현지 항공 인력 양성과 항공 안전 체계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특히 현지 대한민국 대사관 측이 장관을 직접 만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성사된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할 만큼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됐으며, 마흐카모프 장관은 한국항공대의 제안을 전폭적으로 경청한 뒤 실무진에게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시했다.
이날 면담에서 한국항공대학교는 나보이 국제공항 내 국제비행훈련센터 설립 자문, 국가 항공안전보안센터 구축 자문, 수요자 맞춤형 조종사 양성 커리큘럼 도입을 골자로 하는 종합 마스터플랜을 제안했다. 해당 제안에는 현지의 비행 인프라 구축이 지연될 경우를 대비해 한국 내에서 위탁 교육을 선제적으로 진행하는 방안까지 촘촘하게 포함됐다.
허희영 총장은 “한국항공대와 우즈베키스탄의 이번 협력은 단순한 교육 교류 차원을 넘어 우즈베키스탄 항공산업의 실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가 전략을 수립하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우리 대학이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인력양성 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해 우즈베키스탄을 명실상부한 중앙아시아 항공의 허브로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양측은 올해 2분기 중으로 공동 실무협의팀을 공식 출범하기로 합의했다. 구성될 실무협의팀은 나보이 국제비행훈련센터 설립 안건을 비롯해 항공기 및 비행 시뮬레이터 도입 절차, 전문 항공안전감독관 양성 체계 구축 등 마스터플랜의 전반적인 실행 과정을 총괄하여 조율하게 된다.
한편, 허희영 총장은 같은 날 타슈켄트 교통대학교(TSTU)를 방문해 항공경영 전공 및 항공교통물류 전공에 대한 2+2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양교는 이미 2025학년도 2학기부터 항공운항전공 1+2+1 복수학위 과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해 왔으며, 이번 추가 협정을 통해 글로벌 교류 협력의 범위를 더욱 넓히게 됐다. 한국항공대학교는 이를 통해 배출된 우수한 현지 인재들을 대학원 석사 과정으로 연계하여 향후 우즈베키스탄 현지 항공 교육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전문가 그룹으로 집중 양성할 계획이다.
지속적인 중앙아시아 교육 리더십 확보의 연장선으로, 한국항공대학교는 지난 4월 30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부하라혁신교육의과대학교(BIMU)를 방문해 항공경영 전공 ‘2+2’ 복수학위 과정 도입을 골자로 하는 포괄적 협정을 추가로 체결했다. 양교는 부하라 지역의 신공항 건설 및 국제선 증설 수요에 대응해 고품질 교육과정을 구축하기로 합의했으며, BIMU의 의학 인프라와 한국항공대의 위성 기술을 결합한 항공우주의료 분야 공동연구 및 미래항공모빌리티(UAM) 커리큘럼 포함 등 융합 연구와 교수진 교류에도 뜻을 모았다.
한국항공신문 한유정 기자 (U9.onair2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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