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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선 칼럼] 항공사 인사팀 관점에서 바라본 면접 준비 요령

작성일 : 2021.05.05 17:50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1. 항공사 지망생들의 회사 선택 기준

내가 강의를 하거나 컨설팅을 하게 되면 여러 직군의 항공사 지망생을 만난다. 수업 중 내가 그들에게 왜 그 항공사에 가고 싶나요? 라는 질문을 하곤 한다. 

승무원 준비생들은 때로는 항공사의 선택 기준을 유니폼에 두기도 하고, 조종사들은 빠른 캡틴이 될 방법, 또 어떤 사람들은 급여에 두곤 한다. 우리가 직장을 선택하는 이유는 가지각색이지만, 간과하는 한 가지가 있다. 항공사도 기업이기에 기업적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는 점이다. 

면접준비에 기반이 되어야 하는 것은 기업분석/직무분석/자아 분석이다. 그런데 기업분석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많은 항공사 지망생들이 실수하곤 한다. 우리나라에는 다양한 형태의 항공사가 존재한다. 하지만 그 특성을 파악하지 못한 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항공사 면접이 어렵게 느껴지고 면접관의 의도를 파악하지 못하기에 어려운 것이 아닐까?

(사진=유연선 AIR24 대표강사)


2. FSC와 LCC의 차이점은?

얼마 전, 항공과 특강에서 만난 승무원 준비생 50명에게 물었다. FSC와 LCC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45명 이상의 학생이 서비스하고 대답을 했다. 

그렇다면 FSC 승무원은 어떤 사람을 뽑고 LCC 승무원은 어떤 사람을 뽑을까요? 라고 질문을 한다면 아이들은 한차례 고민을 하고 서비스적 측면으로만 생각한다. FSC 와 LCC의 키워드를 정확히 파악하고 그에 따른 인재상, 또는 기업이념 등을 바탕으로 면접준비를 해야 승산이 있다. 

그렇다면 FSC와 LCC의 키워드를 인사적 관점에 맞춰 알아보도록 하자.

내가 생각하는 FSC의 키워드는 ‘조직력’이다. 그 이유는 FSC는 역사가 깊다. 역사가 깊다는 것은 개개인의 업무가 그만큼 체계적이고 세분되어있으며 조직이 탄탄하다는 의미이다. 그러므로 FSC의 직원은 소임에 충실해야 한다. 

하지만 LCC 승무원은 어떨까? LCC 항공사의 가장 큰 키워드는 ‘비용 절감’이다. 비행기를 같은 기종을 가지고 운항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도 최소화시키고 있다. 

LCC의 직원들은 실제로 어떠한 모습일까? 직원 개개인이 다양한 프로그램, 프로젝트를 기획해 직접 해나간다. 그 이유는 마케팅적 측면이 될 수도 있고, 직원의 영향력에서 좌우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LCC 직원들은 주어진 업무뿐만 아니라 회사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역할을 소화해야 한다는 특징이 있다. 장기자랑, 다양한 방식의 캐스팅 전형이 존재하는 이유이다.


3. 인사팀 관점에서 바라본 직원의 역할

항공사 지원동기라는 면접 질문을 어려워하는 경향이 보인다. 그 이유는 FSC와 LCC의 구분이 뚜렷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FSC의 직원의 모습은 철저한 조직원으로서의 성장,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 등 조직력을 강조하면 쉽게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LCC의 직원은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멀티플레이어, 여러 사람의 역할을 하는 가성비 좋은 직원과 같은 모습으로 강조해서 지원동기를 작성하면 좋을 것이다. 우리가 FSC와 LCC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한다면, 면접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다. 

면접관은 대부분 LCC와 FSC의 큰 틀 안에서 항공사의 성장에 이바지한 분들이다. 차기 기업에 함께하고자 하는 지원자를 뽑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기업의 특징을 알지 못하고, 방향성을 잘못 짚어 준비한다면, 항공사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항공사는 특수한 직무가 많은 기업이다. 나의 직무에서 LCC 직원으로서의 모습, FSC 직원으로서의 역할은 매우 다를 것이다. 기업에 맞는 옷을 입어 면접을 준비하도록 하자.

 

유연선 편집위원

전 이스타항공 승무원 인사/채용관리

현 Air24 대표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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