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06.28 11:45 작성자 : 강태영 (kty8187@naver.com)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 '긴점박이올빼미'가 인공둥지에서 새끼 2마리를 키누는 생육과정이 국내에서 처음 확인됐다.

(사진=국립공원공단 제공)
국립공원공단은 오대산에서 서식하는 긴점박이올빼미가 인공둥지에서 부화한 흔적이 발견된 사례는 지난 2017년에 있었지만 부화 후 생육과정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긴점박이올빼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관심대상으로도 분류돼 있어 세계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희귀조류다. 긴점박이올빼미는 오대산 등 강원도와 경기도 일부 지역에서 매우 드물게 관찰되는 텃새다.
몸길이는 50㎝ 정도로 이마, 머리꼭대기, 뒷머리, 뒷목은 엷은 황갈색이다. 각 깃털에는 검은 갈색의 폭넓은 세로 얼룩무늬가 있다. 군데군데 깃털 끝에는 흰색 얼룩무늬가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공단은 오대산국립공원 내 긴점박이올빼미 종 보전을 위해 현재 22개의 인공둥지를 설치했다. 올해 3월부터 먹이원이 풍부한 곳에 설치된 인공둥지 근처에 원격 카메라를 설치해 약 3개월간 긴점박이올빼미 생육과정을 관찰했다. 그 결과 3월10일에 최초 산란이 포착되었고, 어미새가 약 4주 동안 총 3개의 알을 품어 4월 7일경에 새끼 2마리가 부화된 것이 확인됐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이번 생육과정이 담긴 자료를 멸종위기에 처한 긴점박이올빼미 서식지 보전 및 관리에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김종식 국립공원공단 오대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긴점박이올빼미가 오대산에서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서식환경 조사 및 행동권 분석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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