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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LCC 재무상태 악화

작성일 : 2021.08.18 23:32 작성자 : 문성경 (m1010kp@nate.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인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재무 상태가 악화의 길을 걷고 있다. 업계 1위 제주항공은 부분 자본잠식이 되고 진에어와 에어서울은 완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에어부산은 부채비율이 1700%를 넘어서고 있다.

LCC들은 유상증사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여객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 버터볼 계획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산으로 업계 회복 시기를 가늠하기 어려운것이 문제다. 유상증자 실패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으며 유상증자에 성공해도 본업인 여객 부문에서 이익을 내지 못할 경우 재무 상태 재악화가 불가피하다.

(한국항공신문 제공)

▷누적 적자에 빚만 늘어나는 LCC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지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기준 재무 상태가 가장 심각한 LCC는 한진그룹의 진에어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1089억원의 누적 손실이 발생해 결손금 규모만 2335억원에 달한다. 작년 말 기준 981억원에 달하던 자기 자본도 현재 -176억원으로 돌아서면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부채비율을 산정하 수 없을 정도로 빚만 남은 상태란 뜻이다.

젠에어의 2분기 말 기준 총차입금 규모는 3558억원이다. 총자본 중 외부에서 조달한 차입 부채가 차지하는 비율인 '차입금 의존도'는 작년 말 대비 11%p 증가한 77.5%를 기록하고 있다. 차입금 의존도가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재무건정성의 악화를 말한다.

(한국항공신문 제공)

업계 1위 제주항공의 재무 상태도 심각한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1585억원의 누적 손실이 발생해 결손금 규모는 3330억을 기록했따. 자본잠식률은 약 58%로 부분 자본잠식에 빠진 상태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1218%에 차입금 의존도는 57%에 달한다. 아시아나항공 자회사 에어부산 역시 상반기 967억원의 누적 손실을 기록해 결손금 규모가 1855억원으로 집계됐다. 자본잠식률은 약 30%로 부분 자본잠식 상태에 놓여있다. 작년 말 838%였던 부채비율은 1719%까지 두 배가량 급증했다. 차입금 의돈도 역시 52%로 높은 수준이다. 비상장사인 에어서울도 자본총계가 마이너스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다.

티웨이항공만 작년 11월과 올해 3월 두 차례 유상증자를 통해 총 1468억원을 조달해 숨통을 틔운 모양새다. 다만 올해 상반기 80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결손금이 2000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부채비율도 500%를 넘는다. 항공업계에선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티웨이항공 결손금이 누적될 경우 재무 구조가 다시 악화할 수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항공신문 문성경 기자 (m1010kp@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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