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Home > 칼럼

[설혜영의 면접 복장] 남자 면접복 고르기 어렵지 않아요.

작성일 : 2021.08.23 10:43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남성이라면 다들 중요한 자리나 경조사에 대비한 양복 한 벌 씩은 기본으로 갖추고 있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 지금은 재택근무자도 많아지고 근무복 자유화를 통해 좀 더 편하게 입고 일하는 추세이긴 하나 여전히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매고 일하는 회사원들은 가장 많다. 

불편을 감수하고서 이렇게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터와 놀이터가 구분되는 것이 옷에서부터 표가 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옷이라는 것은 내가 서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인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일하고 있는지가 드러난다고도 볼 수 있다.  자신의 능력을 전문가답게 보이기 위한 도구로 옷은 정말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러니 면접에 앞서 면접복을 잘 고르는 것은 면접의 시작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우선 남자 면접복의 가장 기본적 구성요소가 있다.
양복, 와이셔츠, 넥타이, 넥타이핀, 구두, 양말, 시계 등이다.


 
양복은 자신에게 크지도 작지도 않는 사이즈를 잘 찾는 것이 필요하다.

상의는 어깨너비를 기준으로 잡아야 하는데 팔뚝이 굵은 경우 소매통 조절이 필요하다. 단추는 원 버튼이나 투 버튼 정도가 가장 무난하다. 단추는 반드시 잠근 상태로 입어야 하며 투 버튼의 경우 아래쪽 단추는 잠그지 않아야 앉았을 때 구김도 덜 가고 편한 자세를 유지하기 좋다. 광택이 강하거나 체크무늬가 있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정한 느낌을 주는 것이 더 좋은 인상을 남기기 때문이다. 블랙계열, 네이비 계열, 다크 그레이 계열이면 무난하고 충분하다.

와이셔츠는 흰 색이 가장 좋다.

넥타이색으로 포인트를 주기 좋고 양복 색깔이 무엇이든지 간에 맞추기가 편하기 때문이다. 얼굴이 희고 혈색이 좋은 편이라면 연한 블루 계열이나 연한 그레이 계열도 괜찮다. 그러나 피부톤이 어둡고 넥타이나 양복 고르는 센스가 부족하다면 무난한 흰색으로 시작하길 바란다. 여름에는 반팔 와이셔츠도 상관없다. 여기서 주의할 사항은 땀이 많은 편이라면 컬러가 있는 와이셔츠는 피하는 게 좋다. 땀이 난 부분이 더 진하게 보여서 긴장한 것이 드러나게 되고 또 청결해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긴 팔 와이셔츠를 준비할 경우 손을 앞으로 내밀었을 때 소매길이가 손목뼈까지는 닿는 것이 좋다. 양복을 입었을 때 약 2센치 가량 보이게 입는 것이 더 잘 입었다고 할 수 있다. 너무 타이트하게 준비해서 아랫배가 드러나거나 단추 사이가 벌어짐이 생기지 않도록 하며 반드시 목둘레까지 잘 맞는지를 확인해야 넥타이를 맸을 때 정갈해 보인다. 
 
넥타이는 양복 색 보다 살짝 어두운 톤이 좋으며 잘 모를 경우 준비한 양복색에 가깝게  매칭하면 된다.

색이 3가지 이상 섞이지 않게 하며 화려한 무늬는 피하자. 사선이나 무늬가 없는 넥타이가 가장 무난하고 매칭하기에 좋다. 체격이 크다면 넥타이 폭이 8센티미터 정도 되는 것을 고르고 마른 편이라면 7센티미터 정도가 좋다. 넥타이 길이에 대해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허리 밸트에 살짝 닿거나 밸트 버클을 덮는 기장이면 가장 알맞다. 이때 넥타이 핀으로 넥타이가 움직이는 것을 잡아주면 더 단정해 보인다.
 
바지는 길이가 중요한데,  최소한 발목뼈는 덮으면서 구두에 바지 끝단이 닿아야 한다. 

그래야 섰을 때는 양말이 보이지 않고 앉았을 때 종아리까지 바지가 딸려 올라가지 않는다. 바지 사이즈 정할 때 보통 허리사이즈를 기준으로 잡을 때가 많다. 그러나 허리는 허리 밸트로 얼마든지 고정할 수 있고 또 늘려서 입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바지 사이즈를 정할 때는 허리둘레 사이즈가 아닌 엉덩이 둘레와 허벅지 둘레가 기준이 되어야 한다. 양복은 엉덩이와 허벅지라인을 매끈하게 입어줘야 전체적인 조화가 이루어진다. 엉덩이와 허벅지 라인이 편안하고 바지 길이가 적당한 것 이 포인트이다.

여기서 소홀하기 쉬운 것이 바로 양말이다.

양말은 계절에 상관없이 꼭 신어야 한다. 블랙이 가장 좋으며 짙은 회색이나 네이비도 괜찮다. 양말을 눈에 띄게 신는 것을 피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흰색 계열은 안 신는 것이 좋다. 또 발목양말이나 덧신양말은 맨발로 온 느낌을 주기 때문에 면접복에는 어울리지 않는다. 종아리까지 오는 긴 신사양말을 신되 구두와 색이 어우러지면 더 좋다. 허리 밸트도 구두도 같은 색으로 매칭하면 자연스럽고 세련미를 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구두는 블랙계열이 가장 무난하고 좋다. 요즘엔 세미정장 형식으로 양복에 운동화, 양복에 컬러구두 식으로 믹스 매칭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면접장에서는 기본정장 스타일로 신고가는 것이 가장 좋다. 끈이 있고 없고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 오히려 키가 작아서 키높이 구두를 신는다면 속굽(굽이 신발속에 감추어진 형태)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면접복은 눈에 띄게 입는 것이 아니라 알맞은 사이즈와 함께 신뢰감을 주는 컬러(블루, 화이트, 블랙 계열)로 면접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다. 여기에 시계 정도의 아이템을 하나 추가하면 시간을 관리하는 이미지와 함께 면접복을 준비 잘 했다는 인식을 심어준다.  시계를 준비 못하고 핸드폰을 소지해야 한다면 바지 뒷주머니 보다는 양복 안쪽 주머니에 넣어서 표시가 나지 않게 하는 것이 좋다.

오늘은 남자 면접복장에 관한 내용을 살펴 보았는데, 꼭 면접복장에서 뿐만 아니라 기본 정장을 고르는 방식도 이와 같이 하면 실패가 없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고르게 되면 이미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됨을 알 수 있다. 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지 않은가! 사이즈와 컬러가 가장 중요함을 기억하며 나만의 룩(look)을 완성해 보자.

 

(사진=설혜영 날아라크루 대표)

설혜영

현 날아라크루 강남점 대표(010-9776-1413)

 

[기사 제보 받습니다]

한국항공신문에서는 독자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항공과 관련이 있는 뉴스,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바로가기

[저작권자ⓒ 한국항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irnews Spon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