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0.01 16:33 작성자 : 김민지 (meanzl9829@gmail.com)
미국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를 무더기로 해고할 방침이라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보도했다.
유나이티드항공이 9월 27일로 정한 백신 접종 의무화 마감시한이 끝났으며, 접종하지 않은 직원 593명에 대한 해고 절차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사진=미국 유나이티드항공 캡처)
스콧 커비 유나이티드항공 최고 경영자(CEO)와 브렛 하트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매우 힘든 결정이었다"며 "그러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순위"라고 밝혔다. 앞서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달 초 미국 항공사 최초로 모든 국내선 직원들에게 백신 접종을 의무화하고 27일까지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종료 시점은 당초 10월 25일이었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화이자 백신을 정식 승인하자 제출 시한을 한달 앞당겼다.
유나이티드항공사 미국 본사 직원은 6만7000명에 달한다.
해고 대상 직원 593명 중 지금이라도 백신을 맞는다면 일자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방침이라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이에 약 330명은 회사측에 면담을 요구했으나 조종사 20명과 100명에 육박하는 승무원노동조합 소속 승무원은 여전히 백신 접종을 거부하겠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항공사 직원 6명은 백신 접종 의무화에 반발해 텍사스주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심리는 10월 8일 열릴 예정이다.
한편 유나이티드항공사와 달리 다른 미국 항공사들은 직원들 예방 접종에 관해 다른 접근 방식을 취하고 있다.
델타항공의 경우는 11월부터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직원들에게 회사 의료보험료를 매달 200달러씩 더 내도록 요구할 방침이다. 현재 이 항공사 직원의 백신 접종률은 82%다.
사우스웨스트항공과 아메리칸 에어라인 그룹을 포함한 항공사들은 지금까지 근로자들에게 자발적으로 예방 접종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한국항공신문 김민지 기자(meanzl982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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