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0.26 22:07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항공 산업은 여러가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 분야임에 틀림없다. 지금까지 다양한 환경, IMF, 경제위기, SARS, MERS등에서 현재의 코로나 사태까지 항공 산업은 경제 전반의 문제 뿐만 아니라 그 외의 정치적, 국가적, 의학적 요인들로 인해 쉽게 타격을 받고 그에 따라 요구되는 인적 자원에 대한 필요성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필자는 외국 항공사 지상직 입사의 원대한 꿈을 안고 입사 하였으나, 실제로 입사 후 2년만에 IMF가 터졌고, 이로 인해 2년 동안 급여가 인상 되지 못한 경우가 발생하였었다. 물론, 그 당시 계약직으로 입사한 직원들은 안타깝게도 퇴사를 해야하는 어려운 상황도 왔었지만, 항공 산업은 그 이후로도 여러가지 악재를 거치면서, 급속하게 발달하는 경제 성장과 발맞추어 금새 회복하였고, 이에 따른 인재 채용과 사업 확장은 어느 다른 분야 못지않게 빠르게 발달하였다. 이로 인해 필자도 2년 동안의 급여 정체를 순식간에 회복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나 급여 인상을 통하여 업무의 만족감을 느끼곤 했다.
필자가 겪은 여러가지 항공 산업을 위축시키는 요인 중에서 여러분들도 가장 크게 느끼고 있겠지만, 코로나의 영향은 여태까지의 어느 악재보다 가장 크지 않을까 싶다.
이미 항공 산업은 2020년 상반기부터 급격한 타격을 받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어려운 상황이 2년동안 유지되고 있는 실정이다. 11월부터 정부는 코로나로 인한 오랜 동안의 경기침체를 With Corona 정책을 통하여 “단계적 일상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약 2년여 동안의 항공 산업, 관광 산업은 항공기 단항 혹은 감편 등의 결과로 지상직 뿐만 아니라 운항 승무원, 지상 조업사, 공항, 케이터링 및 관련 서비스 업종자들, 여행사등의 인적 자원을 유지 하지 못하게 되었고, 이는 신규 채용이외에도 재직자들의 생존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많은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휴직, 혹은 퇴사의 길을 걷게 되었고, 기장이나 승무원과 같은 운항 승무원은 항공기 운항이 재개될때까지 대기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버텨 나가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한지 벌써 2년째.
항공 산업 뿐 아니라 모든 경제 전반에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지만, 국제 항공 여객 운송이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기에는 아직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각국 정부와 관광청, 항공사들의 노력으로 괌,사이판의 여행이 9월 경부터 시작되었고, 태국, 인도네시아와 같은 관광국에서 점차 입국 기준을 완화하기 시작하였으나, 코로나 이전의 여행 시장으로 회복하기는 어려운 현상이다.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서의 노력과 백신 접종률의 증가, 잠재되어 있는 항공 수요는 향후 항공 산업의 재개와 더불어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항공사 및 관광산업의 인적 자원에 대한 수요는 매우 제한적이지만, 이미 관련 업계에서의 인재 채용이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항공사들도 조심스럽게 항공기 운항을 시도하는 실정이다. 그동안의 손실을 생각하면 항공사의 적극적인 행보가 기대되는 시점 이라고 볼 수 있겠다.
앞으로의 채용 시장은 과거의 인재상에 머무르지 않고 좀더 진보적이고 전문적인 인재에 대한 채용에 목적이 있다. IT기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활성화는 항공 및 관광 산업에 인적 자원을 대체할 만한 충분한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코로나로 인하여 이미 익숙해진 비대면 서비스는 승객으로 하여금 인적 자원의 직접적인 서비스의 부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바뀌게 될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항공 산업의 현재는 어렵지만, 2년 여 동안의 충분한 경험과 준비로 항공 산업은 곧 재도약하고자 한다.
각국 정부와 항공사들의 노력은 2022년도의 관광 시장 재개에 매우 적극적이며 이는 곧 항공 산업의 활성화를 의미함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항공 산업의 방향에 매우 민감하게 살펴 볼 필요가 있겠다.
다음 시간에는 화물 운송의 현재에 대하여 살펴보고, 코로나 시기의 항공사는 어떠한 움직임을 보였는가에 대하여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김경혜 카사인터내셔널 대표)
김경혜
현 (주)카사인터내셔널 대표
현 백석예술대학 항공서비스학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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