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항공업계 유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 지원이 11월 1일 종료됨에 따라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무급휴직에 들어간다.

사진(=진에어 제공)
진에어는 11월 1일부터 직원들의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한다.
LCC들은 앞서 직원들로부터 무급휴직 동의서를 받았고, 고용노동부에 무급휴업·휴직 고용유지 계획서를 제출했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해고나 감원 대신 휴업과 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정부가 휴업 수당의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로 고용노동부는 올해 1월부터 항공사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하기 시작한 뒤 두 차례 연장해 이번 달까지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항공편 운항이 중단된 데 따른 것으로, LCC의 경우 유급휴직 수당을 지급할 여력이 없는 상태이다.
노동부가 추가 연장 없이 지원을 중단하면서 항공사들은 유급휴직을 무급휴직으로 전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유급휴직 중인 항공사 직원 50%가량이 무급휴직에 돌입할 전망이다.
유급휴직 고용유지 지원의 경우 기업이 지급한 휴직 수당의 3분의 2를 정부가 지원하면서 근로자가 통상임금의 100% 또는 평균 임금의 70%를 받을 수 있지만, 무급휴직 지원은 평균 임금의 50% 수준만 근로자에게 지급된다.
이에 따라 지난해 3월부터 휴직을 이어온 항공사 직원들의 생계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항공신문 박선우 기자(pswoo080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