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1.11.02 23:38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FSC의 고품질 서비스와 LCC의 가격 경쟁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고 있는 저비용항공사(LCC) 에어프레미아는 신임 대표이사로 유명섭 전 제주항공 본부장을 내정했다고 1일 밝혔다.

(사진=유명섭 에어프레미아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유 대표는 1990년도 대한항공에 입사해 독일 및 동유럽 지점장, 영업기획팀장을 거쳐 한국지역 마케팅 임원을 역임했으며, 이후 제주항공으로 옮겨 영업본부장, 커머셜본부장 등을 지냈다.
26년간 대형항공사(FSC), 6년간 저비용항공사(LCC)에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에어프레미아가 하이브리드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경영 활동을 할 것이라고 에어프레미아는 전했다.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등을 거쳐 10일 정식 취임할 예정이다.
에어프레미아의 브랜드 철학인 Balanced Premium을 강조하며 FSC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LCC가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3개월간의 국내선 운항을 10월 31일 종료하고, 12월에는 중장거리인 인천-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인천-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북아메리카 대륙에도 비행기를 띄우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스스로 하이브리드 항공사 (Hybrid Service Carrier)로 합리적 비용으로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차별화를 외치는 만큼 이번 첫 국제선 취항은 중요하다.
또한, 단거리를 주로 운항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와 달리 대형항공사처럼 중장거리 노선을 주로 운항하겠다는 부분을 가장 크게 내세우고 있다.
에어프레미아가 중장거리를 운항할 수 있는 가장 큰 요인은 국내 다른 저비용항공사와 다르게 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B787-9’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기존 항공기 B787 대비 더 길어진 항속 거리와 향상된 연료효율을 자랑하며 차세대 항공기로 알려진 항공기이다. B787-9는 길이 62.8m, 높이 17m, 너비 60.1m인 중장거리 비행기로 운항거리가 1만 5500㎞를 넘는다.
프리미엄 이코노미 56석, 이코노미 253석 등 모두 309석으로 한 번에 많은 승객을 중장거리로 운송시킬 수 있기에 다른 저비용항공사에 비해 운송경쟁력까지 있다. 또한, 이코노미 앞뒤 좌석거리는 35인치로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넓어 장시간 비행에도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다.
에어프레미아가 국제선 첫 취항지로 싱가포르 노선을 정한 것은 한국과 싱가포르가 최근 '트래블 버블'을 체결하여 여행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는 항공 자유화지역으로 운수권을 따로 확보하지 않아도 국토부로부터 운항 승인만 받으면 운항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신임되는 유 대표는 심주엽 에어프레미아 대표이사와 함께 공동대표이사로 에어프레미아를 이끌 것으로 알려졌다.
심주엽 대표이사는 투자와 재무를 맡고, 유 내정자는 항공운항 및 영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항공신문 최지연 기자 (air24jychoi@gmail.com)Airnews Spons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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