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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2023년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완성하는 해가 될 것”

작성일 : 2023.01.02 10:04 작성자 : 최지연 (air24jychoi@gmail.com)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2일 오전 사내 인트라넷에 등재한 신년사를 밝혔다.

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과제를 완수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과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들이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 =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

지난 2020년 11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한 지 3년째 접어드는 올해는 반드시 경쟁 당국으로부터 합병 승인을 받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중국이 두 항공사에 대한 기업결합에 대한 승인을 한 후, 현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유럽, 미국, 일본 등 필수신고 국가와 임의 신고국가 영국의 기업결합 승인만 남겨 두고 있다.   

조 회장은 해외여행 리오프닝과 동시에 벌어질 치열한 시장경쟁에 대비해 수요 선점을 위한 면밀한 검토를 주문했다.

"고객의 니즈(Needs) 분석을 통해 원하는 목적지, 항공여행 재개 시점, 선호하는 서비스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며 "이를 토대로 언제 어떤 노선에 공급을 늘릴지, 어떠한 서비스를 개발해 적용할지를 결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금이라도 뒤처진다면 시장은 회복되는데 우리의 실적과 수익성은 오히려 저조해지는 '수요 회복의 역설'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반세기 이상 차곡차곡 축적되어 온 경험은 우리만의 훌륭한 데이터베이스로, 많은 정보들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고 체계화해야 한다"며 "데이터를 활용해 많은 변수들 속에서 효과적인 대응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올해는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고 항공산업이 다시 정상궤도에 들어서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안전을 강조했다. 

그는 “한산했던 공항이 여행 수요가 늘며 다시 북적이는 모습, 드문드문 자리를 비웠던 우리 동료들이 다시 제 자리를 채우는 반가움, 그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고객에게 안전한 항공사라는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만, 신뢰가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이며 회복하기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사에서 조 회장은 항공사의 안전과 함께 ESG 가치 실현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ESG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닌 살아나가는 미래를 위한 필수”라며 “대한항공은 최근에도 연료 효율이 높은 신형 비행기 도입, 기내 용품 재활용,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ESG 위원회 운영 등 ESG 경영 관련 많은 성과를 거뒀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조 회장은 신년사 마무리 발언을 통해 “우리 스스로 지혜를 발견하기 위한 길을 나서야 하며 그 과정에 때로 힘에 부치더라도 동료들과 의지해 길을 찾다 보면 반드시 빛나는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고객에게 안전하고 감동적인 여행을 선사하기 위해 하늘길에 비행기를 띄우는 대한민국 최고의 전문가들”이라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한국항공신문 최지연 기자(air24jy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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