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거리 운항 탓 전체 하중에 민감
작성일 : 2023.06.03 22:13 작성자 : 박선우 ( pswoo0806@naver.com )
에어뉴질랜드가 국제선 항공기를 대상으로 탑승자 몸무게 조사를 시작했다.

(사진 = 에어뉴질랜드 B787-9 항공기_로이터 제공)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뉴질랜드 항공당국은 5월 31일부터 7월 2일까지 자국 오클랜드 공항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승객에 대해 체중검사를 진행한다고 보도했다.
알라스테어 제임스 비행하중제어 개선 전문가는 “화물과 기내식, 수하물에 이르기까지 항공기에 탑재되는 모든 것에 무게를 재고 있다”며 “고객과 승무원, 객식내 가방의 경우 이번 조사로 얻어진 자료의 평균을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에어뉴질랜드 탑승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 조사는 비행기의 총 무게하중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측은 승객들이 체중을 공개하기를 꺼리는 문제로 개인사생활보호 차원에서 자료는 익명으로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따라 승객들은 항공기 탑승 전 디지털 저울에 올라서서 몸무게를 측정하게 된다. 다만 측정된 무게는 관리감독자도 볼 수 없도록 디스플레이되지는 않는다.
제임스는 “고객이 저울을 밟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고객들에게 눈에 보이는 디스플레이는 어디에도 없으며, 아무도 당신의 몸무게를 볼 수 없고, 우리도 볼 수 없다고 안심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에어뉴질랜드가 승객 체중을 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1년 국내선에 한해 조사를 시작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국제선 조사는 지연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조사에는 뉴질랜드 오클랜드공항에서 미국 뉴욕 JFK공항으로 가는 직항노선도 포함됐다. 이 노선의 경우 에어뉴질랜드의 주력노선으로 비행시간이 17시간에 달하며 세계 최대 장거리 운항 중의 하나다. 장거리 비행이 많은 뉴질랜드항공의 특성상 항공기 하중에 특히 민감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사생활보호 논란에도 불구하고 항공사가 승객 몸무게까지 조사하는 이유는 장시간 운행이 많은 뉴질랜드 특성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한국항공신문 박선우 기자(pswoo08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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