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09.13 20:53 작성자 : 이채영 (leeluli@gmail.com)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2년 전 인수한 에어프레미아가 외형성장에 집중하며 수익기반을 다져나가면서 효자 포트폴리오로 거듭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에어프레미아 제공)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올 상반기 매출 1300억원, 영업손실 290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밝혔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이미 지난해 기록한 연 매출 531억원을 뛰어넘었고, 영업실적도 지난해 영업손실 470억원에서 200억원 가까이 손실폭을 줄인 것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상반기 잇달아 보잉787-9 4~5호기를 도입 기단을 늘린 뒤로 영업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이다. 지난 6월에는 매출 360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업계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에는 이를 상쇄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에어프레미아는 합리적 비용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항공사(HSC)를 표방하며 지난 2019년 3월 항공운송사업면허를 취득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면허취득 때부터 다른 LCC들과 달리 중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는 점이다. 지난해 7월 국제선에 첫 취항한 뒤로 현재까지 유럽, 미주, 동남아, 일본 등 5개의 국제선 노선을 운영 중이다.
특히 대형항공사(FSC)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에서는 여객 점유율 확대가 가시화되고 있다. 가장 최근 취항한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의 경우 지난 두 달(6월23일~8월22일) 간 2만853명의 여객을 수송, 평균 탑승률 93.3%를 기록했다. 이 기간 해당 노선에 대한 국적항공사 수송 여객수가 8만8766명이었는데 에어프레미아가 23.5%의 점유율을 차지한 셈이다.
이런 추세라면 에어프레미아가 제시한 올해 연 매출 3600억원 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손실구간에 머물러 있는 영업이익은 연내 리스부채 등 손실을 최소화한 뒤 내년 흑자전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이채영 기자 (leelul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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