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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한 시점

작성일 : 2023.09.21 01:19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최근 공항과 여객기 내부에서 안전사고 발생 횟수가 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끝나가면서 가장 먼저 활기를 찾은 공항에서 안전 보안 강화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사진 = 기사와는 무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_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지난 1일 대한항공 기내식 커피에서 ‘유리 조각’이 발견돼 승객이 음식물을 토해내는 상황이 발생했다.

중국 광저우발 대한항공을 타고 인천공항으로 귀국하면서 기내식을 먹고 후식으로 아이스 커피를 마시다가 유리 조각을 발견한 것이다.

A씨는 이와 입술 사이에 껴 있던 이물질을 뱉어보니 길이 0.5cm, 두께 0.1cm 이상 돼 보이는 날카로운 유리 조각이 있었다고 했다.

승무원이 확인한 결과 커피를 담은 유리잔이 깨진 것이 원인이었다. 해당 유리컵은 최종 검수 단계에서 불량품을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승무원의 응급대처에 따라 유리 조각을 삼켰을 가능성이 있어 기내 화장실에서 음식물을 모두 토해냈다.

다행히 별다른 건강상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사 측은 치료비와 10만원 전자 우대 할인권을 제공했지만 사과 전화나 다른 대응은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뜨거운 커피였기 때문에 천천히 마시다가 발견해 대응할 수 있었지만 벌컥 마실 수 있는 음료에서 유리조각이 나왔다면 그대로 삼켰을 확률이 큰 문제이다.

여객기 내부에서 일어나는 일은 작은 실수도 큰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안전 문제에 대해 확인을 해야한다.

대한항공 측에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서비스 매뉴얼을 변경(객실 기내 음료 서비스 전에는 맨눈으로 추가 검수 후 서비스 제공)을 지시했으며, 기내식 기물 파손 여부에 대한 검수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지난 7월 델타항공 여객기에서도 커터칼 조각으로 보이는 물체가 음료와 함께 제공되는 각얼음에 섞여 있었다. 해당 물체는 검수 단계에서 발견되어 조치 됐기 때문에 안전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다.

사건 발생 후 처리하는 과정 또한 중요하지만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 예방하는 방법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 12일 인천공항에서는 출국을 앞둔 70대 미국인이 9㎜ 실탄 1발을 소지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되는 사건이 있었다.

공항 안전 검사에서 실탄이 발견되어 여객기 내부로 들어가는 일은 발생하지 않았지만 지난 3월 대한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권총용 9㎜ 실탄 2발이 발견된 사건이 있어 주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또한 최근 진에어 여객기 내부 점검 중 발견된 5.5cm 길이의 커터칼은 다소 먼지가 쌓여 있어 오래 전 반입된 것으로 추정됐다.

항공 보안 안전의 문제는 개개인의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하고 한 사람이 아닌 모두가 함께 만들어내는 일이다.

세계 최고의 보안 우수성을 자랑하던 인천공항에서 최근 들어 보안검색 과정에서 실탄을 놓치거나 위협이 될 수 있는 과도를 통과시키는 등 보안 검색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동시에 보안검색 교육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점을 제시하고 있다. 보안검색 교육 과정에서 제대로된 교육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생명과 긴밀히 연결되는 공간에서 근무하고 있는만큼 안전대책에 대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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