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10.12 01:44 작성자 : 김예은 (yeeun5780@gmail.com)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을 중단해야 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제공)
11일 한국민간항공조종사협회는 “산업은행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글로벌 톱10 항공사의 탄생을 주장했지만 실상은 국민의 자산인 운수권을 국외로 넘기고 화물사업 매각, 항공기와 조종사의 타 항공사 이관이라는 무리한 해법으로 반쪽짜리 합병이 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협회는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나항공임에도 중국의 승인을 위해 49개에 이르는 수익 노선의 슬롯을 반납해 승인을 얻어냈고, 유럽연합(EU) 승인을 위해 2022년 기준 아시아나항공 매출의 약 55%를 차지하는 화물사업 매각을 EU 당국에 제시할 것이라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기존 사업을 외국에 팔아가며 무리한 합병을 하는 것이 누구를 위한 합병인지 모르겠다라는 아시아나항공 직원들의 탄식이 이해된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협회 관계자는 “항공기뿐만 아니라 조종사도 티웨이항공에 이관한다는 시정조치를 이달 유럽연합(EU) 당국에 전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며 “조종사를 파견한다는 것인지 소속회사가 바뀌는 것인지에 대해 전혀 알 수 없다. 타의에 의해 소속회사가 변경될 수 있어 조종사들이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유럽연합(EU) 집행위가 요구한 경쟁 제한 우려 해소방안으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부문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EU 집행위에 늦어도 이달 말까지 시정 조치안을 확정해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항공신문 김예은 기자 (yeeun578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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