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11.08 21:09 작성자 : 이하인 (haen9712@nate.com)
한문희 코레일 사장이 철도 운임 인상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보였다.
(사진 = 코레일 제공)
한사장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기자 간담회에서 "최근 전기요금, 인건비, 유지비가 많이 올랐다. 금융부채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수준의 운임 인상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11년 운임 인상 이후 30% 가까이 오른 소비자 물가, 최근 급등한 전기요금과 인건비 등의 유지비가 약 6천억원까지 나갈 것으로 보인다며 "국가 정책상 물가 인상에 대한 걱정 때문에 철도 운임이 후순위로 밀렸지만 인상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현재 코레일 부채 20조원 중 15조원이 금융 부채이며, 이에 대한 이자를 감당할 만큼의 운임 인상은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해 철도 안전사고가 증가하자 관제·시설유지보수 기능을 코레일에 위탁하고 있는 현 국가사무를 진단하기 위한 연구용역을 발주했으며 이달 말에 결과가 발표된다.
한사장은 철도시설 유지·보수 체계 개편에 대해선 "현재 용역이 진행 중"이라며 "합리적인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열차는 유지보수와 운행이 통합된 게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비췄으며, "다른 인프라에 비해 (유지보수와 운행 간) 밀접도가 높다"고 말했다. 더불어 한 사장은 광역급행철도(GTX) 개통이 코레일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교통 시장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 사장은 "수요 이탈에 따라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코레일의 주된 수입원이 KTX인 만큼 수익 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취임 100일을 맞은 한 사장은 "실시간 고장 예측, 주행 중 결함 내역 전송 등 안전 데이터를 종합 분석할 수 있는 통합 안전 플랫폼을 구축하고 위험을 사전에 예측하는 예방 정비로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정비를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함과 동시에 "철도차량 정비뿐 아니라 철도 운영 수준을 보면 대한민국이 세계 열 손가락 안에는 들고, 그 앞쪽에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향후에는 운행 도중에, 실시간으로 차량 고장을 예측해서 정비될 수 있도록 안전하게 하겠다"고 안전에 대한 다짐을 특히 강조했다.
한국항공신문 이하인 기자 (haen9712@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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