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Home > 교육

에어부산, 분리매각 실현가능성 커지나

작성일 : 2023.11.17 18:00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이 미뤄지고 있는 현상황에서 부산시 정치권과 지역 상공 업계를 중심으로 에어부산의 분리 매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 = 에어부산 제공)

14일 항공업계와 지역 언론에 따르면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 지역 기업 7곳은 이달 안에 ‘에어부산 분리매각을 위한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전담팀은 지역 기업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수를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올해 안에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아시아나항공의 주채권단인 KDB산업은행에 공식적으로 요청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 지분 41.97%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에어부산 시가총액이 3300억원 수준임을 고려하면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1400억원 안팎이다. 부산 상공계가 2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동원해야 지분 전량을 인수할 수 있을 것으로 시장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부산시와 상공계 등은 에어부산 지분 16%가량을 보유하고 있어 입김이 세다. 에어부산은 지역을 기반으로 한 항공사가 필요하다는 시민사회와 상공계의 여론에 힘입어 2007년 설립됐다.

부산시와 지역 상공인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이 가시화되면서 에어부산의 향후 입지를 두고 우려를 드러냈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합병 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을 통합해 대형 저가항공사(LCC)를 구성할 계획인데 이를 두고 부산시는 통합 LCC의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거나 에어부산 분리 매각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내왔다. 그러다 양사 결합이 언제 확정될지 기약할 수 없게 되자 분리 매각을 요구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정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부산 시민들의 자부심이 상당하기에 에어부산 분리매각 요구는 어느 정도 예견됐던 일이다”며 “양대 항공사 간 합병과 부산엑스포 유치 이슈가 겹친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기사 제보 받습니다]

한국항공신문에서는 독자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항공과 관련이 있는 뉴스, 사진이나 영상을 보내주시면 적극 반영하겠습니다.

기사 제보 바로가기

[저작권자ⓒ 한국항공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Airnews Sponso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