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12.04 11:09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가 불발되면서 북항 재개발과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 등 엑스포를 위해 추진해 오던 정부 인프라 사업의 향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애초 사전타당성 조사에서는 가덕도 신공항 공사 기간이 9년 8개월로 추산돼 2035년 6월 개항 계획이 제시됐었기 때문에 이번 엑스포 유치 불발이 가덕도신공항 '29년 개항' 에 속도 조절 동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졌다.
만약 가덕도 신공항 개항 시기가 늦춰지면, 이와 연계해 가덕도 눌차만, 천성항 일대를 주거, 상업, 물류 시설을 갖춘 복합도시로 개발하고, 인근 옛 화전체육공원 예정지까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하려는 부산시 계획도 늦춰질 수 있다.
가덕도 신공항과 엑스포 개최 예정지인 부산항 북항 등 도심을 잇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 건설 사업도 속도 조절에 들어갈 공산이 크다.
민간 투자 사업으로 추진하는 BuTX는 수소 전동차가 지하 40m 이상 대심도 터널을 초고속으로 운행해 가덕도 신공항에서 북항까지 18분, 동부산에 있는 오시리아 관광단지까지 33분 만에 이동하는 교통수단이다.
이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은 엑스포 불발과 관련해 "모든 것은 제 부족함 때문"이라며 "그러나 국토 균형발전을 위한 노력과 국제사회에 대한 책임 있는 기여라는 국정 기조는 차질 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부산시장 역시 "엑스포 유치는 실패했지만 우리 부산시민들은 승자"라며 "가덕도신공항, 산업은행 부산이전, 북항재개발에 대한 부분도 부산의 미래가 달린 사업들인 만큼 조금도 지체 없이 추진돼야 하고 중앙정부도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항공신문 최지연 기자 (air24jycho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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