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2023.12.09 10:18 작성자 : 최은미 (chldmsal0312@gmail.com)
미국 알래스카항공이 경쟁사 하와이안항공을 19억달러(약 2조4천8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사진 = 알래스카항공 제공)
3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A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의 부채 9억달러(약 1조1천700억원)을 포함해 주당 18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진행한다. 인수에는 12~18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하와이안 홀딩스 종가 4.86달러에 "상당한 프리미엄이 붙음 금액"이라고 평가했다. 하와이안 항공의 시가총액은 2억 5000달러 정도이며, 올해 주가는 53% 내린 상태다.
이번 인수로 알래스카항공은 하와이안항공의 노선을 확보하게 되면서 태평양 지역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또 하와이안 항공의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고객 기반을 활용해 수익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알래스카항공은 미국 내에서 항공 업계 5위 입지가 더욱 굳어질 전망이다.
미국 정부는 이번 인수로 알래스카항공이 항공 노선을 반독점하게 될 우려가 있어 승인을 고려했지만 끝내 승인을 해줘 인수가 성사됐다.
현재 미국 항공시장은 델타항공, 아메리칸항공, 사우스웨스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이른바 '빅4'로 불리는 항공사가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다.
쉐인 타켓 알레스카 항공 CFO는 "하와이안 항공의 가치에 독특한 기회를 제때 봤다"며 이번 인수를 통해 하와이 시장의 프리미엄 여행 부문에서 시장 리더가 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이번 거래는 항공업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미국 항공사들은 합병과 인수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으며 이에 미국 법무부의 반독점 규제 조사도 활발히 이뤄졌다.
한국항공신문 최은미 기자 (chldmsal03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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